스마트 캔버스 브랜드 '블루캔버스', 디스에이블드와 MOU

by박지혜 기자
2018.06.26 15:41:57

콘텐츠 플랫폼 활성화 일환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활동 지원하는 유통 통로 개척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엘팩토리의 스마트 캔버스 브랜드 ‘블루캔버스(대표이사 이경태)’가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 벤처 ‘디스에이블드(THISABLED, 대표 김현일)’와 콘텐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루캔버스’는 디스에이블드 소속 작가의 작품을 아트 플랫폼에 담아 새로운 디지털 유통 통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스마트 캔버스 브랜드 ‘블루캔버스’는 2009년 미국 LA 아트 매거진에서 시작해 잡지라는 매체의 한계를 깨고 2017년 9월 고품질(QHD, 고색재현)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앱이나 웹으로 쉽게 제어하고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캔버스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사진=엘팩토리
더불어 디지털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고화질의 그림, 사진, 미디어 작품을 표현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의 영역을 단순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유통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가의 작품 유통이 일부 오프라인 전시회 중심으로 그쳤던 한계를 극복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작품 활동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유통 생태계를 만들었다. 특히 2017년 500여 명의 젊고 유능한 신진 작가의 작품 전시를 지원했고, 그들의 작품을 ‘블루캔버스’ 플랫폼에 등록·유통하고 있다.

이경태 엘펙토리 대표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들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에 ‘블루캔버스’가 미약하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에서 디스에이블드와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블루캔버스와 디스에이블드는 아트플랫폼과 발달장애 예술가의 디지털 작품 유통과 상품 개발,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익금 대부분을 발달장애 작가와 관련 기금으로 운용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도전과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