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10.12 17:22:36
미 해병 1사단 등 장진호 전투 영웅 기리기 위해
무공수훈자회 주관 2016년부터 매년 개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2600여명 참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진호전투 기념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장진호전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과 미 육군 7사단 2개 대대, 영국 해병 제41 코만도부대, 미군에 배속된 국군 카투사 장병 및 경찰 화랑부대원들이 혹한 속에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에 성공해 중공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남하를 지연시킨 작전이다.
장진호전투는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사단을 비롯한 유엔군의 경우 사망 1029명 등 전투사상자 1만 5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7300여명 등 1만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공군의 경우 전투사상자 1만 92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2만 8900여명 등 총 4만 800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