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선대위’ 다음주 발족…"이낙연·송영길 외엔 유동적"

by이상원 기자
2021.10.25 17:28:15

고용진 "선대위 발족식 다음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만나 서로 안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선대위 발족식은 다음 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11월 5일이기 때문에 겹치지 않도록 그 전에 (발족식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 고문으로,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 외에는 구체적인 인선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발족식 날짜가 결정되면 기본 인선을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도 영입·보강을 한다”며 “아직 (윤관석) 사무총장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내용 중에서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선대위 핵심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한 명 일 수도 있고 여러 명일 수도 있다”며 “실무를 이끌어 갈 본부장이 하나 일 수도 있고 둘, 셋 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이 후보를 만나 이 후보의 선대위 참여 요청에 상임 고문을 맡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