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상황실 방문…남북 GP파괴 상호검증 영상 확인

by김성곤 기자
2018.12.12 15:55:06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 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우리측 현장검증반이 북측검증반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철수·파괴작업을 마친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에 대한 남북의 상호검증을 영상으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비공개 일정으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지하벙커를 방문해 남북의 GP 철수 검증 작업을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남북 군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 각각 11개 중 10개를 완전파괴하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는 철수하되 원형을 보존했다. 이날 남북의 상호검증 작업은 GP 시설물의 완전파괴와 군사시설 전용 불능화를 체크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