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딤프어워즈서 '올해의 스타상'…“난 성공한 덕후”

by김미경 기자
2017.07.11 16:06:30

뮤지컬 배우 카이(사진=딤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가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6년 ‘몬테크리스토’ 새로운 주인공으로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한 카이는 지난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딤프(DIMF) 어워즈’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카이는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를 향한 애절한 감정으로 부른 ‘언제나 그대 곁에’를 비롯해 억울한 감옥살이로 복수심을 품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최절정 분노의 노래인 일명 ‘지옥송’을 들려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주위에서 나를 ‘성덕’(성공한 덕후라는 신조어)이라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무대에 설 수 있어 늘 감사하고, 모두가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몬테크리스토’ 공연을 함께한 모든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제11회 딤프 어워즈는 KBS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방송될 예정이며, KBS 월드채널을 통해서도 전세계 102개국에 송출한다. 카이는 오는 8월 2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벤허’에서 유준상, 박은태와 함께 주인공 ‘유다 벤허’ 역으로 출연해 3인 3색 복수극을 펼칠 예정이다.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아 등과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