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닷새간 학생 512명 코로나19 확진…일평균 102.4명

by오희나 기자
2021.08.03 17:19:42

개학 이후 학생 누적 확진자 9382명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전체 48% 달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닷새간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교 대부분이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19명을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전국에서 학생 5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102.4명이 확진된 셈이다. 이번 학기 누적 확진자수는 938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가 135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85명, 인천 30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신규 확진의 48.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전 49명, 경남 40명, 충남 38명, 부산 30명, 대구 23명, 강원 20명, 경북 16명, 충북 14명, 광주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모두 57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11.4명 꼴이다. 누적 확진 교직원은 124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512개교 중 2만245개교(98.7%)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196곳(1%)이며, 나머지 71곳(0.3%)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대학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간 대학생 202명과 교직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하루 평균으론 대학생 40.4명, 교직원 4.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6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