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3.02.20 17:28:24
롯데지주, 2500억원 수요예측에 5150억원 주문
3년물 민평 대비 +3bp로 언더 발행 실패
채안펀드가 1100억원 지원…발행 금리 낮춰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롯데지주(AA0)가 채안펀드 덕분에 수요예측에서 롯데 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3년물에서 언더 발행에 실패하면서 AA급 다른 우량채와 비교할 때 아쉬운 금리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AA0)는 이날 총 2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515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220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85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발행금리도 3년물이 언더 발행에 실패했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민평 금리 수준(par)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고, 3년물은 +3bp, 5년물 -5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