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O&M, 서울북부병원에 집진·살균장치 기증

by경계영 기자
2020.07.09 16:07:07

강소기업 제4기한국과 공동 개발
기업시민으로 '맑은 숨' 나눔사업 진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O&M은 강소기업 제4기한국과 함께 개발한 건물용 미세먼지 집진·살균장치 ‘포스퓨어’(POS-Pure)를 지난 8일 서울시북부병원 취약계층 병동에 무상으로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강한 전자기장 원리와 공조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한 장치로 0.3㎛ 이하 초미세먼지를 집진하는 것은 물론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함으로써 실내에 맑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사내 공모로 정해진 장치 이름은 포스코O&M과 순수를 결합해 집진 살균 성능의 우수성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O&M은 2015년 이 장치를 공동 특허 등록한 후 어린이집, 병원, 사무용 건물, 체육관 등에 설치하며 성능을 보여줬다. 최근 고려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성능과 효과를 검증했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도 시험성적서를 인증받았다.



이번 기증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연계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미세먼지·바이러스 해결에 동참하고자 공기 질 환경에 취약한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기업시민 실천 ‘맑은 숨’ 나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진행했다.

박영관 포스코O&M 사장은 “강소기업의 동방성장을 견인하고 미세먼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상생 발전과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정훈 포스코O&M 품질영업그룹장, 백태일 제4기한국 사장, 윤진 서울시북부병원 병원장, 박영관 포스코O&M 사장, 김현훈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이상봉 포스코O&M 빌딩관리사업실장이 지난 8일 포스퓨어 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