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10.23 20:05:06
이날 전문가 예방접종조사반회의 개최
백신접종과 직접적 연관성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접종 중단할 상황 아니라고 판단
오후 1시 기준 질병청 집계 36명 접종 후 사망 신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 일부 정치권 등의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중단 요구 등에도 예방접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와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회의를 개최하고 사망 신고사례 26건(중증사례 사망 1건 포함)에 대해 심의한 결과, 백신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추가적인 분석자료 검토를 위해 내일 오전 회의를 개최해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서 추가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청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사망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일주일간 예방접종을 유보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당국은 독감 예방접종의 시기를 놓칠 경우 고연령 등 고위험군의 예방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예방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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