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1200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진행

by김범준 기자
2022.05.25 17:51:08

현대백화점, 지분 35.82%로 최대 주주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누스(013890)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기명식 보통주식 143만1981주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금액은 약 1200억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2년 6월10일이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의무보유 될 예정이다.



지누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당초 지누스 최대주주였던 이윤재 회장 외 4인과 주식회사 현대백화점 사이의 주식매매계약 종결 및 현대백화점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경영 참여를 위해 지분을 인수하고 유상증자에 따른 시설자금 확보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지분 35.82%(617만2116주)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오른다. 이윤재 회장의 지분은 당초 35.31%에서 6.64%로 줄며 2대 주주가 된다.

지누스는 또 임시 주총을 통해 이윤재(74) 회장, 심재형(48) 대표이사, 찰스 김(41) 한국법인장을 재선임하고 윤종원(48)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재무담당, 박영빈(47) 기획조정본부 투자기획팀장, 윤영식(53) 경영전략실장, 이종근(52) 미래전략담당 4인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