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속옷에 행운이” 비비안, ‘더현대 서울’에 레드존 선봬

by윤정훈 기자
2021.02.26 14:20:00

더현대서울 3층에 비비장 매장 오픈
백화점 개업때 빨간 속옷 수요 증가에 맞춰 레드존 준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란제리 브랜드 비비안(002070)이 여의도 ‘더 현대 서울’ 개점에 맞춰 ‘빨간속옷존(레드존)’을 선뵀다고 26일 밝혔다.

비비안이 ‘백화점이 개업할 때 빨간 속옷을 사서 옷장에 넣어두면 행운이 온다’는 재미난 속설을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이다.

더현대 서울 비비안 매장에 빨간 속옷이 전시돼 있다(사진=비비안)
이같은 마케팅은 그동안 백화점이 개장할 때마다 효과를 낸 바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비비안이 부산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장 때는 일주일간 17억원어치가 팔린 바 있다.



비비안 더현대 서울 매장 매니저는 “지난 24일부터 가오픈임에도 불구하고 빨간 속옷을 따로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전국에 있는 비비안 매장의 빨간 속옷을 찾아 공수해 오는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비안 더현대 서울점은 ‘3D 바디 스캐너’를 설치해 고객의 신체 치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비비안 매장 중 유일한 서비스로 가슴 둘레나 밑위 길이 등을 확인해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추천받을 수 있다.

비비안은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을 표방하는 더현대 서울 3층에 입점해 비비안만의 프리미엄 란제리를 선뵌다. 매장에는 비비안 제품을 포함해 해외 수입 브랜드 ‘바바라’, ‘메이’ 등의 프리미엄 제품도 함께 판매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