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미중 갈등 우려에 이틀째 하락..700선은 지켜

by최정희 기자
2020.05.28 15:46:00

홍콩보안법 투표 경계감..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과 중국간 갈등 우려에 2%대 하락 마감했다. 그나마 700선은 지켜졌다.

28일 코스피 지수 흐름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 2.19% 하락한 708.7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커진 데다 장 마감 후 홍콩보안법 투표가 예정돼 있어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부각, 투자 심리가 약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긴 했으나 올해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34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98억원, 237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금융투자는 540억원, 기타법인은 656억원, 사모펀드는 480억원, 투신은 959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보험과 연기금 등은 각각 158억원, 163억원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8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2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는 0.86% 떨어졌다.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2%대 하락하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은 4%대씩 떨어졌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 가까이 올랐고 씨젠(096530)은 5%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제조는 7%대 하락하고 비금속, 화학은 3%대, 건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는 2%대 하락했다.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 금속, 제약, 운송, 유통 등은 1%대 떨어졌다. 섬유의류, 출판 및 매체복제는 각각 0.82%, 0.66%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8만930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586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069개 종목이 하락했다. 14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