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11.15 17:00:00
세계 최대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축구장 22개 크기
2025년 완공…열분해·고순도PP·PET해중합 등 3대 핵심기술 집약
'재활용’ 중심 新화학사업…연간 32만t 폐플라스틱 처리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지오센트릭이 15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첫 삽을 떴다. 2020년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공장인 울산 나프타분해공정(NCC) 공장을 가동 중단하며 석유화학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지 3년 만이다.
이 클러스터는 국제규격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로, 총 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오는 2025년 말 완공 계획이다. 울산ARC가 가동되면 매년 32만톤(t)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는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의 10%에 해당한다. 이곳엔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PET 해중합이 모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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