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테슬라 나오나…테슬라 ‘인베스터 데이’ 주목

by김상윤 기자
2023.02.28 17:16:12

2일 오전 6시 차세대 테슬라 계획 나온다
3세대 전기차 플랫폼·기가팩토리 확장 계획 주목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 1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반값 테슬라’가 가능한 3세대 전기차 플랫폼부터 테슬라 공장인 ‘기가팩토리’ 확장 계획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테슬라의 장기 계획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한다.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스터플랜 3’에 대해 “지구를 위해 완벽하게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월가는 머스크가 ‘마스터플랜 3’를 통해 테슬라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 제조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값 전기차 계획을 구체화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모델2’로 알려진 2만5000달러~3만달러짜리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보류했다. 머스크는 과거 ‘모델3’ 1대의 비용으로 전기차 2대를 만들어내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가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갖출 경우 생산 비용이 모델3와 모델Y를 만드는 2세대 플랫폼의 절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다 저렴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테슬라 팬들은 이번에는 반값 전기차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는 아울러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 신규 공장입지, 로보택시 계획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