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카카오뱅크, 임원 주식매입 나서

by김겨레 기자
2022.07.07 17:28:54

임원 3명이 총 1만1400주 매입
임원 주식 매입 이달 들어 두번째
주가 소폭 반등에도 공모가 하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카카오뱅크(323410) 임원들이 최근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임원 3명은 주식 총 1만1400주를 이날 장내 매수했다.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가 5000주,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가 3400주,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가 3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 달 들어 2번째다. 지난 5일 김석 최고전략책임자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가 각각 1만주와 3285주를 매입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급락한 가운데 임원들이 주식을 매입해 책임 경영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 증권에서 부정적 전망을 담은 리포트가 나오자 7.85% 급락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올해 들어 49.19% 하락해 반토막났다. 카카오뱅크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3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공모가인 3만9000원을 하회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