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0.09.24 13:55:32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원, 자진 월북 시도한 듯
NLL 넘어 해상서 北 선박에 월북 의향 타진 정황
상부지시 받은 경비정, 총격 후 기름붓고 불태워
2008년 금강산 피격 박왕자씨 사건 이후 두 번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국민이 북한 해역에서 피격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새벽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하기 직전이다.
24일 국방부는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중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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