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124억...‘역대 최대 실적’

by전선형 기자
2021.10.26 16:35:47

전북·광주은행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 수익 좋아져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JB금융지주가 4100억원이 넘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4124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3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5%로,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또한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동기대비 0.28% 포인트 상승한 10.48%를 기록했고, BIS비율(잠정) 역시 13.36%를 달성했다.



건전성도 양호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0.62%,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58%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역시 전년동기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0.33%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도 좋아졌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 1195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광주은행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1633억원의 실적을 냈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66.4% 증가한 14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JB자산운용은 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13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지주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