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2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허용

by이연호 기자
2019.07.19 17:21:18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달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2호기의 임계(재가동)를 19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9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발전소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에서 일부 손상이 발견돼 변압기 전체를 예비품으로 교체한 후 그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어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조 내부를 점검하고 일부 손상부위 보수 진행상황 및 건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배관 교체, 재환수집수조 여과기 성능 개선, 주발전기 여자변압기 보호설비 개선작업 등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 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안전성 증진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9개의 후속검사를 통해 정기검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