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한달여만에 1190원대 하락..미 국채 금리 1.6% 내려

by이윤화 기자
2021.04.06 16:00:24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진정세에 위험선호 회복
코스피 상승, 위안화 강세도 달러 상대적 약세 영향

사진=AP 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하락해 약 한달 여만에 1120원 아래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1107.8원) 이후 33거래일만이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뉴욕증시 상승, 위험선호 재개로 이어졌고 코스피도 상승 마감했다.

6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0.72%) 하락한 1119.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0.28%) 내린 1124.5원에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오후 3시 20분께는 1120원 아래로 떨어졌다.

1.7% 중반대를 웃돌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로 내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반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27%포인트 내린 연 1.693%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93포인트대에서 92포인트 중반대로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6.554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3만3352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18% 내린 4060.50에, 나스닥 100 선물은 0.10% 하락한 1만3572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4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20%) 오른 3127.0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747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45억원, 315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2억26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