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입은 흰색 정장 맞아요?"..10만원대 `정숙템` 화제
by박지혜 기자
2017.10.10 15:32: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숙 여사가 입은 흰색 정장 맞아요?”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에 대해 공개한 뒤 인터넷에서 ‘정숙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전했다.
그 내용 가운데 김 여사가 모 홈쇼핑에서 구입했다는 10만원 대 흰색 정장이 포함돼 있었다. 청와대는 “가성비가 좋아 당시 히트상품이었다고요”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올해 7월 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며 환송 나온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에 몇몇 누리꾼은 이른바 ‘정숙템’(김정숙 여사의 아이템)을 찾아나섰다.
한 누리꾼은 김 여사가 올해 7월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할 때 입었던 의상과 홈쇼핑에서 판매한 정장 세트를 비교하며 “추미애 대표는 홈쇼핑으로 바지 정장 두 벌에 17만원하는 ‘탱커스’ 1+1 정장 세트 사입고, 김정숙 여사는 정장세트에 블라우스까지 주는 9만원 대 ‘베라왕’ 정장 사입으심”이라고 밝혔다.
해당 홈쇼핑 홈페이지에는 “이 상품이 김 여사가 입으신 흰색 정장이 맞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숙템’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관저에 입주한 지 이틀째인 올해 5월 15일, 김 여사가 입은 진분홍 원피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았다. 또 김 여사가 당시 착용한 미들 통굽 펌프스화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김 여사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옷’, ‘신발’ 등이 뜬다.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의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제품들이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홈쇼핑에서 두 벌에 17만 원 가량인 제품을 구매해 최고위원회 등 공식 석상에 자주 입고 등장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사실은 추 대표가 지난달 13일 옷의 구매처를 카카오톡으로 문의한 누리꾼에게 “홈쇼핑ㅋㅋ”이라고 답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