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뉴스팀 기자
2017.10.12 15:44:00
현행법상 망자와 이혼 불가능
배우자측 가족과도 친인척 관계 끊을 방법 없어
[이데일리 e뉴스팀]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52)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쏟아낸 말들이 화제다. 서씨는 특히 이미 사망한 남편 김광석과 이혼하고 새인생을 살겠다는 말도 거침없이 내뱉았다. 서씨 발언의 진의가 어떻든 현행법상 망자와의 이혼은 불가능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서씨가 김광석의 부모형제 등 유족 측과 모든 법적 인연을 끊으려 한다 해도 이 역시 허락되지 않는다. 현행 민법상 배우자 사망 이후에는 배우자 가족과의 인척관계를 바꿀 수 있는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12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도착한 서씨는 “서연이 사망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도 “서연이를 전 세계 발달 장애학교에 데리고 다니며 돈 아끼지 않고 공부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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