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학교 우유급식 축소 위기 대응 1억8천만원 투입 '정상화'
by정재훈 기자
2023.02.01 16:06:47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생들에 대한 우유급식 축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포천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포천시는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에 시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해 학생들의 우유급식을 확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학교 우유 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도비를 보조 받아 연간 평균 50개 학교에 3527명의 초·중·고교생이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 지침을 변경하면서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상황에 처해 학부모와 교육청은 물론 지역 낙농업계에도 혼란이 예상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포천시는 지원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1500여명에 대한 우유 급식 지원을 위해 시 예산 1억80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무상 우유 급식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 예산 확보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과 낙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