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획위원회 인선 마무리…26일 '워크숍' 개최

by김호준 기자
2022.03.24 14:45:51

인수위, 기획위원회 위원 31명 인선 완료
26일 인수위 워크숍…"국정 철학, 핵심 어젠다 토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획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선거과정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며, 새 정부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역할과 국민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획위원회는 원희룡 기획위원장을 필두로 윤 당선인이 공약한 내용 중 당장 해결이 필요한 문제와 지역 현안, 개별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현안, 국민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과 정책 제안을 맡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수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면서 기획위원회에 대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함께 보고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위를 두고 약속드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은 총 31명이다. 상임 기획위원에 강승규 전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의원, 정동만 의원, 김상혁 제주연구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획위원은 총 16명으로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 김재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구로갑 당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이 포함됐다.

청년 기획위원으로는 강호승 TY미디어 대표, 김가람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전 국민의힘 홍보국 당직자들이 임명됐다.

신 대변인은 오는 26일 인수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인수위 워크숍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포함해 부위원장, 기획위원장, 취임준비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 등 인수위 소속 위원들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국정철학과 비전, 국정 핵심 어젠다 등 분과별 토론을 통해 성공하는 정부를 위한 국정 과제 수립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