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신규 확진 70명…국내 '집단감염'도 꾸준히 늘어(종합)

by함정선 기자
2021.04.19 15:43:28

국내 발생 35명, 해외 유입 35명…주간 70명 확진
지역사회 8개 신규 집단감염 발생 확인
남아공 변이, 치료제 효과 감소 우려
탄자니아, 남아공 등 시설격리 의무화 방역 강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35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35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확정사례는 총 449건이다.

변이 바이러스 유형별 누적 현황은 영국 변이가 338건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51건, 브라질 변이 10건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해외유입 35명은 20명이 내국인, 15명은 외국인이다.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2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국내발생 35명 중 21명은 내국인, 14명은 외국인, 집단사례와 관련된 확진자가 27명이며 아직 집단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8개 신규 개별 사례에서 8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격리면제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활동 계획을 준수하는지, 중간에 PCR 검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등 격리면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 등 고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입국자 전체에 대해 22일부터 시설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울산 지역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