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1.12 18:29:56
국방연구원, '북한의 핵탄두 수량 추계와 전망' 보고서
핵 능력 감안시 2030년까지 핵탄두 166개 보유 가능성
김정은 "핵탄두 대량 생산"…2030년 300여개 보유할듯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과 플루토늄 핵탄두 수량은 현재 80~90여발 수준으로 2030년까지 최대 166발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박용한·이상규 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은 12일 ‘북한의 핵탄두 수량 추계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의한 농축 우라늄 생산 능력을 분석해 보면 최대 80여발 보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30년까지는 고농축우라늄 3408㎏과 우라늄탄 136발 보유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의 현재 플루토늄 보유량은 약 68~78㎏ 정도로, 이를 핵탄두 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17~19발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2030년에는 플루토늄 107~123㎏을 생산해 플루토늄 핵탄두 26~30발 정도 보유가 가능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