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 순자산 40조달러 돌파…韓 13위

by전재욱 기자
2019.07.19 17:07:26

전분기 대비 2.6조달러↑…주식펀드 1.7조달러 `껑충`
한국 펀드 순자산 4513억 달러

세계 펀드시장 국가별 규모.(자료:금융투자협회)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계 펀드 시장은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주식형 펀드 규모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펀드 시장에서 한국 덩치는 13위로 조사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은 40조2000억 달러로 집계돼 전분기(37조6000억 달러) 대비 6.9%(2조6000억 달러)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1조7300억 달러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 규모에서 66.6%를 차지했다. 채권형 3974억 달러, 혼합형 2847억 달러, 머니마켓펀드 835억 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미대륙이 1조6699억 달러로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유럽(5511억 달러), 아시아태평양(3620억 달러), 아프리카(135억 달러) 순이었다. 아프리카는 증가폭이 8.7%로 미대륙(8.5%)를 앞섰다.

펀드 순자산 순위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펀드 순자산은 1분기에 1조5520억 달러 증가한 19조2589억 달러다. 룩셈부르크(4조665억 달러), 프랑스(2조811억 달러), 호주(2조772억 달러), 중국(1조8433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4513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와 같이 1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