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中 쇼핑 행사서 경쟁력 입증…26억원 매출 기록

by유준하 기자
2020.06.22 15:23:33

‘6·18연중따추’서 브랜드 '널디' 인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이 중국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중국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에서 약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1991년 설립된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화장품 유통·마케팅 사업이 주력이다. 최근에는 핵심 유통브랜드인 ‘제이준코스메틱’과 ‘널디’로 중국 시장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널디는 지난해 10월 중국 현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인 샤오홍수에 입점한 바 있다.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는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로 ‘징동닷컴’, ‘티몰’, 등을 비롯한 중국 메이저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알리바바의 광군제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축제 중 하나다.



이 회사는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의 소비회복 신호탄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책을 앞세운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는 국제관에서만 총 6억7000만원을 판매했다”며 “이는 전년 행사매출 대비 92%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널디는 연중따추 행사 기간 중 티몰 국내관에도 입점해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9억원 가량으로 중국 내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에서 브랜드 입지가 한 단계 상승했다는 평가다.

제이준코스메틱도 할인 프로모션과 감사이벤트 등 다양한 자체 행사와 일일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국에서 약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상품은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와 최근 중국에서 소엽잎 추출물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웨이크퓨어 시소 카밍마스크로 각각 35만장, 23만장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참가해온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다시 한번 중국 내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중국 마케팅과 현지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