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후변화 대응에 98억원 투입

by강민구 기자
2020.02.27 12:38:26

기후·환경 분야 신규 과제 공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적응 기술에 투자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98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기후·환경 분야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 기후변화와 거대도시화에 따른 미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적응 기술개발에 중점 지원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과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 개발, 목재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 연구에는 약 85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내 수자원 변동과 거대도시의 물 수요에 대응하고, 기후환경 변화인자 감지·분석을 통한 대기환경 통합 관리 원천 기술 개발에는 13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내용으로 도시 인근 발전소에서 배출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2차 생성 미세먼지 등을 백연을 수자원으로 회수하기 위한 소재와 모듈 개발이 이뤄진다.

또 인공함양을 통해 거대도시의 새로운 수자원을 확보·운용하기 위한 종합 운영 설계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인공지능 기반의 수질·대기환경 통합관리 센서시스템을 개발을 통해 수질·대기환경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에너지와 환경 기술은 우리 삶과 직접 연관된 분야”라며 “연구개발 결과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미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주요내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