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리더스, 코로나 치료제 임상 CRO 계약 소식에 급등

by박태진 기자
2020.03.19 13:50:0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9분 현재 바이오리더스는 전일 대비 23.79% 오른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위해 CRO인 씨엔알리서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약물위탁생산(CMO)은 한국콜마가 담당한다.

바이오리더스는 신약 후보물질인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제 ‘BLS-H01’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시험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시도한다. 씨엔알리서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제 임상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다.

바이오리더스가 개발한 BLS-H01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일으키는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다. 이미 임상 1상을 통한 약물의 안정성과 2상을 통한 약효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대규모 환자 대상의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서(IND) 승인도 받았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자가면역체계를 활용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