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무원연금, 기재부 기금운용평가서 최고등급 '탁월' 획득

by김대연 기자
2022.05.26 16:24:54

지난 2020년 '우수' 등급서 상향
최근 3년 운용수익 2조4072억원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2021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의 전경. (사진=공무원연금공단)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금평가단이 33개 기금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2020회계연도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올해 평가에서는 한 등급 상향됐다. 이번 평가는 2021년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코로나19와 통화 긴축 우려 등 어려운 투자환경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금융자산 운용수익 7527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2조407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한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 등 최근 3년 연속 10% 내외의 창단 이래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무원연금은 이와 같은 실적이 세부 평가지표상 중장기자산 수익률과 위험대비 성과 부분에서 ‘탁월’ 등급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서종 공무원연금 이사장은 “공무원연금기금은 공무원 연금급여 지급을 위한 책임준비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수익률과 허용위험 한도 설정, 전략적 자산배분안 수립과 연간·월간 전술적 자산배분 등을 바탕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국내외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를 실시해 자금운용 전문기관으로서 탁월한 운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