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앱스, 투게더펀딩 노하우로 베트남 P2P금융시장 진출

by이재운 기자
2019.07.17 15:05:09

투게더앱스 관계자가 베트남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IR)에서 참가자들에게 P2P금융사업의 비전과 회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투게더앱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2P(개인간)금융 서비스 업체 투게더앱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투게더앱스는 부동산 담보 기반 P2P금융 서비스 ‘투게더펀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투게더앱스의 두 번째 해외시장 공략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몽골에 핀테크 종합플랫폼 업체인 엑스그라운드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진출한 바 있다.



투게더앱스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에서 진행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19 베트남 IR 및 액셀러레이팅’ 행사에 참여해 현지 파트너 확보를 위한 기업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약 2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업체 ‘바툭쏘’와 P2P 플랫폼의 현지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베트남에서 신용·담보대출 기반의 P2P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논의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투게더앱스의 P2P 금융 노하우와 바툭쏘가 보유한 이용자 기반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진행한다. 이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P2P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가 매우 높은 P2P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유했으면서도, 법안 및 제반 사항이 미비해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각국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며 외국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