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손안의 쇼핑' 모바일 라이브 추진
by권오석 기자
2020.06.03 14:52:3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공영쇼핑이 지난 27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LC사업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발 온라인 소비가 지속함에 따라 언택트 고객시대 및 동영상 콘텐츠가 확대하고 있다. 이에 오픈마켓형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MLC사업부는 우선적으로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구축’을 위한 TF를 결성했다. 공영쇼핑 애플리케이션 내 모바일 라이브 운영 화면 및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등 플랫폼 인프라 구축이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한정된 시간과 스튜디오 공간 등의 제약 없이 판매 방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컨텐츠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친밀도를 제공할 수 있다. MLC사업부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개할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MPD’ 제도를 운영한다. MD(상품기획자)와 PD(방송제작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MPD는 원스톱 상품 소싱 및 콘텐츠를 제작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MPD는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그 밖에도 모바일 라이브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촬영, 쇼호스트, 교육 등을 지원하고, 공익 관련 공공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시청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편의성, 판매자·구매자 간 양방향 소통, 실시간 콘텐츠 제공 등을 갖춰 높은 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 온라인몰, 모바일 라이브까지 3개 플랫폼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MLC를 통해 우수한 우리 중소기업 및 농축수산 제품을 보다 빨리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공영쇼핑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언택트문화팀’을 신설했다.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신설, 비대면 업무 증가 등 근무 형태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소통문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