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노하우 공유해요"…국민대, 수업역량 강화 특강 개최

by신중섭 기자
2020.05.08 17:23:25

교수진 대상 `수업역량 어드밴스먼트 특강` 열어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등 우수사례 공유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국민대는 지난달 29일 국민대 복지관에서 교수들의 우수 온라인 강의 사례를 공유하는 `수업역량 어드밴스먼트(Advancement) 특강`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됨에 따라 우수 사례 공유해 수업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민대 온라인강의 우수사례 공유 관련 사진(사진=국민대)
특강에서 최현주 신소재공학부교수는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운영`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ZOOM은 기업 등에서 화상회의 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교수는 “심층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이론 강의는 반복 수강할 수 있도록 사전 동영상 강의로 제공하고 실시간 강의로 이를 확인토록 하는 `복합형 수업방식`을 택했다”며 “학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화면의 칠판에 스탬프를 찍게 해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하거나 강의 중 정답을 맞출 수 있는 퀴즈를 통해 수업 집중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영어관련 교양 교과목을 가르치는 서지영 교양대학 교수는 `가상대학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운영`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서 교수는 “소설 속 스토리가 웹툰 · 드라마 · 영화로 각색되거나 패러디 형태로 유튜브에 올라가는 것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됐다”며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정보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유튜브를 재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교수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영상제작법을 별도로 안내했다. 서 교수는 “온라인 강의는 기존의 대면강의에 비해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국민인재개발원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른 우수 사례, 외부 특강 등을 통해 교수들에게 다양한 수강법을 공유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