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 도 단위 지자체 최초로 전라북도와 MOU 체결

by김영환 기자
2023.02.15 17:42:54

이공명 부회장 "전북과 활발한 교류 최선 다하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도 더 발전하는 계기 삼을 것"

이공명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부회장(왼쪽)이 지난 14일 그랜드프라자하노이 호텔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전라북도와 지난 14일 그랜드프라자하노이 호텔에서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참이 도 단위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전북지역 기업 및 하노이 교포 기업 육성과 국제행사 전북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이공명 코참 부회장은 “오늘 경제 교류 협약을 맺게 되면서 베트남과 전라북도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베트남에 있는 코참 회원사들과 전라북도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한국을 떠나서 해외에 나와서 시장을 개척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을 보면서 이 분들의 열정과 창조적인 개척정신이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스피릿(Spirit)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참과의 협약을 계기로 이국 땅에서 이뤄진 개척 정신을 전라북도도 본받고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코참과 전라북도는 상호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국제행사의 전북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북지역 기업의 하노이 시장 진출 △코참 회원사의 전북시장 진출 및 전북기업과 협력 △국제행사의 전북 유치 지원 등으로 양 기관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교류 강화 차원에서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코참 이공명 부회장, 장순봉 부회장, 한창우 부회장과 베트남 호남향우회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