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日스가 ‘첫 통화’ 외신보도에 靑 “확인 어려워”
by김정현 기자
2020.09.23 14:55:47
日언론 “오는 24일 한일 정상통화 조율” 보도
靑 “정상 통화 일정 어떤 경우에도 확인 없어”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정상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 통화 일정은 어떤 경우에도 미리 확인해준 적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23일 오전 일본 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스가 일본 총리가 24일 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24일 한일 정상 통화가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한일 정상이 처음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만났었다.
FNN은 스가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가 이뤄질 경우 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한중일 포함 동북아 방역협력체 제안을 언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