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11.20 17:54: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15년 ‘인터넷 연결 기기(connected things)’의 대수가 올해 보다 30% 증가한 49억 대, 2020년에는 250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인 짐 툴리(Jim Tully)는 20일 “사물인터넷(이하 IoT)은 비즈니스 변혁의 주요 동인으로 모든 산업과 사회 분야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IoT로 인해 확산된 디지털화는 기존 기업들에게 위협적이겠지만, 결국 모두가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기업, 정부기관 등 많은 조직들이 관련 기술의 활용 방식을 모색함에 따라 연결된 사물이 급격히 증가하며 IoT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총 IoT 서비스 지출액은 695억 달러이지만 2020년에는 2,63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이 IoT 기기 대수의 증가를 이끄는 반면, IoT 수익의 대부분은 기업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소비자 부문에서는 29억 대에 달하는 IoT 기기가 사용될 것이며, 2020년도에는 130억 대를 상회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 관련 IoT 기기 대수는 96% 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015년 IoT 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IoT 기기 활용이 두드러지는 상위 3대 수직 산업 부문은 제조, 공공사업(utility), 교통 분야로 총 7억 3,600만 대를 활용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공공사업 분야가 1위, 제조 및 정부 분야가 2위로 총합 17억 대의 IoT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툴리 부사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능형 도로와 구역 조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부분야가 3위를 차지하고, 지능형 계량기에 대한 투자로 공공사업 분야가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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