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4.01.16 17:45:24
이낙연·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정당들 구색 갖춰
현역 의원 3명 낀 미래대연합, 정당 조직 가장 빨라
"향후 합당과 연대 시 지분 경쟁에서 우위" 해석 나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3지대 정당들의 창당 작업이 완료 수순에 들어갔다. 총선 석달여를 앞두고 이제는 어떻게 연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 대항할지 고민해야할 때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했거나 창당 준비 중인 신당은 16일 기준 5개로 볼 수 있다.
가장 먼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이 있다. 두 번째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했고 정의당 내 세번째 권력이 합류한 새로운 선택이 있다. 새로운선택은 조성주 공동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합류하면서 1인 정당에서 전국적인 플랫폼 정당이 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주축으로 최운열, 신경민, 이석현 전 의원이 합류한 새로운미래, 지난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쳤던 미래대연합이 있다.
보수당 계열 신당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허은아 전 의원 등이 나와 만든 개혁신당이 있다.
이중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빠르게 총선을 준비 중인 정당으로 미래대연합이 꼽힌다. 미래대연합은 원내 현역 의원을 3명 보유했다는 장점 덕에 탈당과 창당발기인대회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원내 정당으로서 모습을 갖춘 덕분에 미래대연합은 제3지대 연대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창당발기인대회가 있던 날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3자 회합을 주선하는 행보를 보였다. 국회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단출하게 모였지만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준석·이낙연의 만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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