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1.08.26 16:56:19
특금법 사업자 신고 막바지 단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국내 커스터디 사업자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번에 KDAC이 인증받은 항목은 가상자산 수탁 시스템이다. KDAC는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신고 요건인 실명 입출금 계정 발급은 필요치 않다.
지난해 3월 설립된 KDAC은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이 합작한 회사다. 올해 1월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KDAC은 다음달 본격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대비해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 절차를 강화 중이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사업자 신고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KDAC은 고도화된 보안과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정부의 규제에 부응해 법인·기업들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