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차관 회의 17~18일 도쿄서 개최.. 무역마찰·통화정책 논의

by이진철 기자
2019.01.15 14:06:50

올해 G20 활동 시작.. 의장국 일본 첫 회의 개최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대표단 참석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주요20개국(G20)이 올해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인프라, 금융혁신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기획재정부는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17~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 일본이 개최하는 첫 회의로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세션별로는 세계경제에서 무역마찰, 통화정책 정상화 불확실성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 점검, 글로벌 불균형, 고령화 등 대응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국제금융체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제금융체제 및 국제금융 거버넌스 개혁안 마련, 저소득국 부채 지속가능성 및 투명성 제고방안을 논의한다.



인프라 분야는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삶의 질, 일자리, 안전 등 사회·환경적 효과가 큰 고품질 인프라 투자 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혁신에서는 시장 분절화(market fragmentation)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고, 암호화자산의 위험요인 완화 및 기반기술의 기회요인 현실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은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등 차관회의 주요 세션에서의 발언을 통해 올해 G20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필요한 제언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무역마찰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 하방위험에 대한 대응과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우리나라가 실무그룹 공동의장국(한국, 프랑스)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선도발언에도 나선다. 그는 올해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의 운영방향, 주요이슈, 예상성과물 등이 포함된 운영계획(Work program)을 설명하고 회원국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G20는 이번 재무차관회의를 시작으로 4월과 6월, 10월 재무장관회의와 6월말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