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860선 '털썩'…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 내려

by김소연 기자
2022.05.24 15:43:10

장 마감 직전 낙폭 확대…투자심리 악화 860선 마감
대부분 업종 하락…기타제조·반도체 등 3% 이상 밀려
시종 상위주 내림세…리노공업·에코프로비엠 3%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4일 코스닥지수가 86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지수는 2% 넘게 하락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18.52포인트) 내린 865.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3.59)보다 2.04포인트(0.23%) 내린 881.55에 하락 출발했다. 장 마감 직전 지수가 하락하며 860선까지 밀렸다. 이번주 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 금통위 앞두고 긴축 경계감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9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52억원, 기관은 13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55억원), 사모펀드(-293억원), 기타법인(-2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기타제조, 반도체가 3% 이상 밀렸고,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IT부품, IT종합, 기타서비스, 인터넷, 건설,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이어 화학,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유통, 금속,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금융,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내렸다. 리노공업(058470),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위메이드(112040), 엘앤에프(066970)가 3% 이상 빠졌다. 동진쎄미켐(005290), 천보(278280),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이 2% 이상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 이상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7354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에스피시스템스(31783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18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123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