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약보합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도 상승 전환

by이윤화 기자
2021.04.22 15:45:17

경기낙관론, 약달러 이어져 원·달러 환율 박스권 하락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 이어졌지만 코스피 상승

미 달러화.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하루만에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교육과 보육을 중심으로 한 1조달러(1120조원) 규모의 두 번째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경기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으며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스피 지수도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했다.

22일 원달러 환율 등락 추이.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8.6원) 대비 1.3원(0.12%) 내린 111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0.19%) 내린 1116.5원에 시작해 1110원대 중반으로 등락했다. 장중 1114.2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줄여 박스권 등락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초반대로 내렸고,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2시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2%포인트 내린 1.54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내린 91.11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3만4009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02% 내린 416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나스닥 100 선물은 0.05% 오른 1만3926.2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86포인트(0.18%) 오른 3177.5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482억원 가량 매도하며 2거래일째 순매도 했다. 1조4000억원 이상을 매도한 전일에 비해서는 매도폭은 크지 않았다. 기관도 2342억원 가량 팔았다. 개인은 347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3억38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