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호주 ARDC와 국가연구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MOU

by이연호 기자
2019.07.17 14:55:3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호주 연구 데이터 관리 기관인 ARDC(Australian Research Data Commons Limited)와 지난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국가연구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데이터 교환, 인프라 상호 운용, 연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교류,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ISTI는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선도를 위해 유럽에 이어 호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선진국과의 글로벌 협력 증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집약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ARDC는 호주 연구데이터 인프라와 서비스를 10년 이상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주의 e리서치를 주도하고 있다. 또 ARDC는 호주 정부 주도하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ARDC Rose Hicks 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연구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연구데이터 분야 이외에도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ARDC와 KISTI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데이터 공유·검색 기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연구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의 협력도 추진하고자 한다”며 “연구데이터의 확보·공유 수준을 넘어 효과적인 연구데이터 분석 활용 수준을 달성해 국가 R&D 생산성 제고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