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임] 한국에 트램이 다시 생긴다?

by박희주 기자
2018.07.02 15:00:12





전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트램이 국내에도 나타날 전망이다. 광역자치단체 5곳에서 총 16개의 트램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교통수단은 현재 버스와 지하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계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이 사용하기에 어렵다. 20대인 기자조차도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면 다리가 후들거리니 그럴 만도 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저상버스정돈데 사실상 큰 도움이 안 된다. 버스가 인도와 멀리 떨어져 차를 대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저상버스가 얼마 없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램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도로 위를 다니는 전차기 때문에 지하철처럼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고 턱이 낮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트램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는 약 404개다. 대표적인 것이 포르투갈, 홍콩, 프랑스, 미국 등이다. 아, 일본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하는 만큼 트램은 나라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도 트램이 있었다. 1899년부터 서울에서 운행했지만, 속도와 경제성의 문제로 1968년 철거됐다. 그런 트램이 무려 50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트램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전기로 운행해 공기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특색을 지닌다면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교통 혼잡, 버스 노선 감축에 대한 불만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국내 트램이 제대로 된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지니고 재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