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는 文에… 딸 “트위터도 하시고 짬 생기셨다, 뭉클”
by송혜수 기자
2022.05.27 21:13:3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7일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생활을 전하면서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낮잠을 자는 모습. (사진=문다혜씨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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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 계정을 만든 문씨는 첫 게시물로 문 전 대통령의 평화로운 일상이 담긴 사진 세 장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씨가 공개한 첫 번째 사진에는 사저 소파에서 낮잠이 든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다.
두 번째 사진에는 태블릿PC로 트위터에 접속해 지지자들이 남긴 글을 보는 모습이 비쳤다. 마지막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읽다 잠든 ‘고대 제국에서 G2 시대까지 실크로드 세계사’ 책이 탁자에 올려진 모습이 나온다.
문씨는 이를 공개하면서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 그중 반가운 건 오수(午睡)에 드신 모습. 다시금 뭉클 눈물”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이제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 괜스레 눈물이 났다”라고도 했다.
문씨의 트위터명은 ‘찐딸’이다. 프로필 소개란에는 “슬하에 있길 즐기는 리얼 딸,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적혀 있다.
한편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인 문씨는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을 기념해 ‘문라이즈데이(Moon Rise Day)’라는 전시의 총 기획을 맡은 바 있다.
해당 전시에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초상화를 비롯해 세월호 집회, 촛불집회, 남북정상회담 등 국정 철학에 대한 공감과 행보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순수예술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