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드래곤플라이,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주가 반등 발판 되나

by이지은 기자
2022.09.19 16:46:16

인피니티마켓에 연말까지 총 20개 게임 연동
국내 최초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2종 제품 연구

19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국내 게임사 드래곤플라이가 블록체인 사업과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게임 관련 종목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신사업을 발판 삼아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 하락과 신작 부재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게임주.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게임사인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의 주가는 각 45% 넘게 하락했습니다. 중소 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가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에 나선 것. 자회사인 디에프체인이 돈 버는 게임인 P2E 서비스 플랫폼 ‘인피니티마켓’에 연말까지 총 20개 게임을 연동할 계획입니다. 인피니티 마켓에는 이미 14종의 게임이 연동 중이며 현재 개발 중인 5개 테마 게임들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인피니티마켓의 대체불가토큰(NFT)인 ‘인피니티 스톤’ 버전도 개편합니다.



[윤상규/디에프체인 사장]

“NFT매니아와 연계해 상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피니티 스톤, 스톤 강화권, 랜덤 박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P2E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최초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2종 제품 연구에도 나섰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기술,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특히 치료용 디지털게임은 전통적 약물치료로 한계를 보였던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김정태/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

“국내에서는 아직 FDA 임상 통해서 승인을 받은 게임이 현재는 없는 상황입니다. 드래곤플라이 정도 규모의 회사라고 한다면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디지털 치료제 연구에) 진심을 보인다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

드래곤플라이가 인피니티마켓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