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8.09.20 12:00:00
교수, ETRI, 국보연등 전문가 참여..10월 첫회의, 5G망구축완료시까지 운영
보안점검은 자체 통신사가..전문가들은 기술자문
전문가들이 실사할 지는 미정..운영 계획은 첫회의에서 정하기로
2014년 LTE에 화웨이도입때도 운영한바 있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들이 5G망 구축을 위한 장비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5G보안 기술자문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해 10월부터 5G망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에 참가하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의 전문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보안점검에대한 기술자문을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5G 네트워크에대한 국민들의 보안 우려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회 전문가들이 직접 통신 감청 논란이 여전한 화웨이 장비의 소스 코드를 검사하기로 확정된 건 아니다.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이통사 스스로 보안점검을 하고 이에대한 자문을 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10월 초 열릴 첫 회의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의 협의결과, 해당 전문가들이 직접 이통3사를 방문해 5G 장비에 대해 보안성을 점검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앞서 유영민 장관은 7월 17일 ‘통신3사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5G 보안 문제는 정부가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화웨이 보안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보안 문제는 어느 회사든 중요하게 다룰 문제”라며 “화웨이가 됐든 삼성이 됐든,에릭슨이나 노키아가 됐든 보안 문제만큼은 철저하게 정부가 챙길 것이다. 산업적인 측면도 그렇고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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