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국기원 태권도 명예 4단증 받는다

by정재훈 기자
2021.06.17 14:24:33

오바마·반기문·사마란치·자크로게 등 받아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오는 24일 ‘세계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이 수여하는 태권도 명예 4단증을 받는다.

17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2022년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 등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정립 및 태권도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단증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재준 시장(왼쪽)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사진=고양시 제공)
태권도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 또는 관계자에게 주는 최고 명예인 명예단증은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자크 로게,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 등 태권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국내외 저명인사가 받았다.



명예단증 전수식에 참석할 예정인 김경덕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장은 “품새대회 유치와 세계태권도본부 이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태권도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태권도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를 꿈꾸는 고양시는 품새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이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고양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 특화도시’를 꿈꾸는 고양시는 2022년 인천 개최이후 15년만에 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총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울러 시는 2026년까지 국제스포츠 기구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도 이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