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골목상권 활성화 캠페인 성료

by박철근 기자
2020.12.24 15:41:3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경제지원센터)는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서울 12개 지역에서 진행한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골목시그널’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골목시그널 캠페인은 총 86개 골목상점이 참여, 소상공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가치를 실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골목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경제지원센터는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과 주민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해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기획했다”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직접 소비 유형을 테스트하고 소비 유형에 맞는 골목상점을 추천하여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동네주민 간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무심코 지나쳐 잘 몰랐던 골목시장의 가치를 발견하며 지역상점과 지역주민 공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했다고 센터측은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시 광진구의 소상공인 A씨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에 동네 주민들과 친근감을 표현하며 신뢰를 쌓고 유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시민 B씨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분들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골목상점과 지역주민이 함께 ‘골목시그널’ 캠페인에 참여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체험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점과 지역주민 간 연대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다음 달 21~24일까지 나흘간 친환경 소비문화조성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소비를 실천하는 연희동 보틀팩토리의 ‘유어보틀위크’ 캠페인을 서울 곳곳으로 확대하여 지역상점과 지역주민이 환경적 가치소비를 실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