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간과 함께 진화한다”..SK텔레콤, 아마존·구글과 대화

by김현아 기자
2018.09.06 14:06:25

김윤 AI리서치센터장, 브라틴 사하 아마존 부사장 등과 토론
SK텔레콤, 제1회 AI 컨퍼런스 ‘ai.x 2018’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로봇, 챗봇이란 모습으로 우리 일상에 녹아든 인공지능(AI). 하지만 현재 딥러닝에 기반해 서비스되는 AI는 는 게 전문가들 얘기였다.

하지만 AI는 지금 현재도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됐다. 또, 이 과정에서 을 내려 최종 작품을 완성하는 등 AI와 인간이 함께 가치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게 언급됐다.

6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6일 SK텔레콤이 처음 개최한 AI컨퍼런스 ‘‘ai.x 2018’에서는 애플 시리 개발에 참여했다 SK텔레콤으로 이직한 김윤 AI리서치센터장과 브라틴 사하(Bratin Saha) 아마존 웹서비스 부사장, 데이빗 하(David Ha) 구글브레인 연구원, 장병탁 서울대 교수,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AI스타트업 프라울러(Prowler.io)의 김동호 CTO, 존술만(John Schulm음성 인식으로 음악을 찾아주는 AI스피커의 경우 실제 대화가 되려면 인간의 목소리 데이터가 쌓이면서 기계가 맥락을 이해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존술만 오픈AI연구원은 “AI 스피커가 금방 지루해지는 건 인터페이스나 경험을 통해 데이터가 많이 모이는 것 외에 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스피커가 눈을 갖추고 가시성을 가져야 하는데 프라이버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대화의 맥락을 목소리만으로 이해하긴 어렵다. 시각이나 촉각같은 다른 감각을 통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 센터장은 “구글 포토스에서 기계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사람에게 물어보고 사람이 예, 아니오, 모른다 등을 결정해주면 그게 기계의 능력이 된다”며 “하다”고 말했다.



5G가 AI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였지만, 한국에서 AI역량을 키우려면 소프트웨어와의 융합이 절실하다는 평가였다.

브라틴 사하 아마존 웹서비스 부사장은 “5G로 좀더 정교한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이는 컴퓨팅 파워가 세지면 큰 도움이 된다. 5G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많이 분석해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소 뒤처진 한국기업들이 AI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선 핵심 레벨 연구자들의 개방적 협업과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에코시스템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데이빗 하 구글브레인 연구원은 “리서치 관점에서 보자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국제 연구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며 “”고 조언했다.

김동호 CTO는 “스타트업을 대표해 이 자리에 있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될 것이다.에코시스템이 있다면 더 많은 인재가 모이고 고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의료용 AI 와 관련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뷰노사의 정국환 CTO와 음성·비전·대화형 AI 개발업체인 스켈터랩스 조성진 CTO를 초청해 국내에서의 AI 벤처 창업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