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지 기자
2021.12.01 15:50:38
오미크론에 일희일비…하루새 60P 뛰어올라
개인 홀로 '팔자' vs 기관·외국인 '사자'
시총 상위주 상승 우위…삼전 4%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일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뛰어올랐다. 전일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과 월말 MSCI 지수 리밸런싱으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시에 힘입어 급반등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1포인트(2.14%) 상승한 2899.72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60선에서 출발해 한때 2837선으로 미끄러졌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2905선까지 치솟는 등 한때 29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 매수세에서 이유를 찾았다.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170원대로 하락한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에는 백신 효능이 약할 것이라는 우려에 지수가 크게 밀려났다면, 금일은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승인과 화이자 백신 오미크론 중증 환자 유발 막을 수 있다는 이슈와 한국 수출 호조 소식에 반등했다”면서 “당분간 오미크론 이슈에 코스피 장세는 일희일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급등락 과정에서 코스피 2800선 초반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800선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단기 지지선으로 의미있는 지수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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